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이 되면서 농촌에서는 농부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있다. 바로 이륜차(일명 오토바이)와 트랙터 등 농기계다.

최근 들어 바쁜 농촌 이곳저곳에서 이륜차와 트랙터 등이 쉽게 운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이륜차·농기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아찔한 장면은 종종 목격하곤 한다.

“귀찮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변명 아닌 변명을 들을 때마다 안전모 착용 및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경찰로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이륜차 교통사고를 보면 사고가 1만 8982건으로 사망자는 614명, 부상자는 2764명으로 전체사고의 14%를 차지했다.

특히 이륜차는 승용차의 치사율에 비해 2.5배 높고, 사망원인으로 머리손상이 67%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다.

끝으로 운전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오토바이를 타기 전 동승자와 함께 반드시 안전모를 쓰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둘째, 밤에는 가급적 오토바이, 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밤에 운행하실 경우 앞 뒤 전조등과 후미등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셋째, 오토바이, 트랙터 등 농기계를 운행하실 때에는 반드시 교통법규를 지키고 주변 차량의 교통흐름을 살피어 주의해서 운행하세요.

당부 말씀을 꼭 기억하시고 실천해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교통사고로부터 주민이 안전한 충남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삽교지구대 순경 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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