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학생 하계 인턴십 시작…대덕특구·우수기업서 8주간 근무

대전시는 19일부터 대덕특구 연구기관 및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지역우수기업에서 지역 소재 대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 사업을 시작한다. 하계 인턴십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배재대, 건양대, 충남대, 대덕대, 한남대, 대전대, 한밭대, 목원대, 신학대 등 8개 대학 331명의 대학생이 신청, 최종 165명이 선정됐다. 참여 학생들은 이공계 104명, 인문계 56명, 예체능계 5명으로 재학 중 산업현장 직무체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된다.

대학생 인턴들은 약 8주간 지원한 기관에서 근무를 하게 되며, 임금은 시간 당 9500원, 월 152만 원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근로 장학금으로 지급 받게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9개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전마케팅공사 등 11개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한울에프앤에스, ㈜제니컴 등 6개 지역 우수기업들이다.

대덕특구 연구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은 전 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직업체험형으로 인턴근무를 하고, 지역 우수기업은 정규직 채용예정이 있는 기업들로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참여, 인턴근무 이후 정규직 채용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사업은 동계방학기간에도 계속되며 오는 11월 참여자를 모집한다. 오규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대덕특구 연구기관 및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전공과 관련된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져 학생 각자의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 우수기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취업까지 연계돼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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