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배려하는 마음 배워요"

▲ 학생들이 패러슈트를 활용한 반 별 미션 게임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기르고 있다. 대전백운초 제공

 

초등학교에서는 인성교육과 함께 단체활동, 교우관계, 공감, 배려 등의 기초적이면서도 다양한 교육을 배운다. 대전백운초등학교(교장 이영주)는 ‘나·너·우리의 감동이 움트는 백운교육’을 교육 목표로 잡고 인성교육은 물론 공감과 배려를 가르치고 있다. 나·너·우리를 묶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공감과 배려라는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진심어린 배려가 나올 수 없다고 판단, 백운초는 무엇보다 따듯한 감성을 길러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진정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함께 어울릴 때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와 교직원의 마음씀씀이가 보인다.

대전백운초는 올해 ‘3움+ 배움중심 자기성장평가 수업 적용을 통한 자아존중감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학생 주도적으로 피드백이 이뤄지게 하는 교육으로,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학생 스스로의 성장을 돕도록 자아존중감도 향상된다고 보고 있다. 대전백운초는 1교 1인성브랜드인 ‘나·너·우리 백운 어울림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어울림 지킴이 10훈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바르고 고운 말 쓰기, 공수 인사하기, 친구를 따돌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기 등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10가지를 다짐하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은 인성방송교육의 날이다. 인성방송교육을 통해 백운어울림 지킴이 홍보활동 및 학교폭력예방교육, 효교육, 안전교육을 실시해 인성이 모든 교육의 시작과 기본임을 강조한다.

4월에는 인성교육실천주간을 통해 ‘웃으면 행복해요’, ‘친구사랑 띠 만들기’ 활동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학생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었다. 또 5월 가정의 달에는 감사하기 캠페인으로 ‘고마워, 괜찮아, 사랑해’ 감사편지 쓰기 활동 및 ‘매일매일 10분, 행복한 우리 밥상’ 캠페인 등으로 가족은 물론 친구와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나에겐 ‘진정한 보물’임을 깨닫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사랑누리 교육복지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You In I ‘사랑+존경합니다’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사제 간, 또래 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인사를 통해 존중을 배운다.

이영주 교장은 학교는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복배움터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학생과 교사는 교육공동체임을 기억하고 진정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함께 어울린다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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