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남에서 자칫 영구미제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15년 만에 붙잡혔죠?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강도살인범이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아산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절도 등의 혐의로 50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A 씨는 지난 2002년 4월 노래방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량으로 유인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아산시 송악면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입니다. 또 대전과 충북 청주 등지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10년 넘게 범인의 행방을 찾지 못하며 2013년 수사를 중단했었는데요. 최근 이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해 당시 피해자 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된 장소를 따라 A 씨가 이동했고, A 씨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해 범인으로 특정하고 아산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노래방 손님으로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고, 실직 후 생활비가 부족하자 직장 후배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공범의 행방도 뒤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권선택 대전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조성하는 대선 공약의 적극 추진을 건의했죠?

▲권 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 이 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요.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중심지는 각종 과학기술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최적지"라며 "국방 첨단산업 분야, 사물인터넷(lot) 기반 첨단센서산업, 자율주행차 시범사업 등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차 산업 실증화단지 조성과 정부의 4차 산업추진위원회 구성 때 지역 과학계 인사 참여를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대전의 우수한 과학환경에 공감을 표했고, KTX 서대전역 활성화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등에도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3-내포신도시에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회동을 가졌죠?

▲어제 홍성군과 우호교류협약을 맺기 위해 충남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측의 제안으로 오늘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지사와의 회동이 성사됐는데요.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안 지사와 박 시장의 만남은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 단체장이 3선에 도전할지 여부가 주목되기 때문으로, 오늘 충남도청에서 회동을 안 지사와 박 시장은 충남의 심각한 가뭄 상황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충남과 서울의 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시장은 안 지사와 면담 후 충남도교육청을 찾아 김지철 교육감과 서울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의견을 나눴습니다.

4-김성근 전 감독 퇴진 이후 리빌딩에 나선 한화이글스가 잇따라 베테랑 선수들을 방출하고 있죠?

▲한화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포수 조인성(42)과 우완투수 송신영(40), 외야수 이종환(31)을 방출하기로 하고,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을 했습니다.

한화는 이들을 방출하면서 남은 등록선수 자리를 육성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데 활용할 계획인데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37), 21일 외야수 이양기(36)를 내보내면서 육성선수 신분이던 투수 강승현(32)과 내야수 김태연(20)을 정식 선수로 등록시켜 실전에 기용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화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무려 5명의 베테랑 선수를 방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23일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성근 전 감독의 올 시즌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김 전 감독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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