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지사 출마 적극 검토"

▲ 오제세 의원

4선 경륜의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이 충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충북도당 위원장 직대에 오 의원을 지명했다. 전임 도종환 위원장(청주 흥덕)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입각함에 따라 잔여 임기 동안 오 의원이 충북도당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도당 위원장은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전임 위원장의 남은 임기가 1년 정도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해 오 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라며 “오 의원이 내년 8월까지 충북도당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충북도당은 오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외 조직을 정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을 평가받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유능한 인물들을 내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의원은 “4선 의원을 지낸 경륜과 청주 부시장, 인천 부시장 등을 거친 경험을 살려 충북 발전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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