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는 장마철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간 ‘폭염대응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33.6℃)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철 전반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후반에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내용으로는 ▲폭염대응 구급장비 확보 및 냉방기기 점검 ▲온열질환자 대비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교육 ▲폭염 취약대상 지역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 강화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병원 현황 파악 및 관리 등이다.

특히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한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체온계, 생리식염수(2종),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9종의 구급장비를 119구급차량에 항상 비치해 폭염 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양성만 화재대책과장은 “폭염 특보 및 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물병을 휴대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온열로 인한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경련 등의 증세가 있을 시 즉각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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