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오는 21일 '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싣는 순서>

1. 관광 트렌드와 여건 분석
2. 카테고리별 관광상품 소개
3. 지자체 간 효율적 운영방안 고찰
4. 홍보기법과 마케팅 전략

① 역사탐방 프로그램 체험
군사박물관 들러 백제사 공부 부여리조트서 여행 피로 풀고

② 백제불교·유교, 문학기행
윤증선생 고택에선 한옥 체험 신동엽 시인 생가서 작품 감상

③시·군 축제 연계 테마여행
젓갈축제·모시문화제 등 다양 7월엔 부여 서동연꽃축제 만끽

오늘도 왜곡된 패망국의 역사를 뒤로하고 금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옛날 소정방이 말머리를 미끼로 용을 낚았다는 조룡대’와 같은 전설, 설화가 유난히 많아 가는 곳마다 이야기 거리가 풍성한 금강에 매력에 빠져보자.

◆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자
1400년 전 백제의 부흥과 패망기 역사를 스토리로 역은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동참해 보자.

이 프로그램 특징은 백제역사와 관련된 주요유적지와 전시관 탐방이다.
이른 아침 논산에 도착 백제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계백장군 묘소를 찾는다.

드넓게 펼쳐진 탑정호를 바라보며 매운탕·붕어찜으로 맛있게 점심을 마치고 부여로 이동, 구드래 선착장에서 ‘백마강 황포돛배’ 유람을 즐기며 백제 역사와 함께한 3000궁녀의 꽃다운 생애를 가슴에 새긴다.
유람선에서 내린 뒤 부소산성에 올라 백제의 충신이었던 성충·흥수·계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인 삼충사에서 즉위 초기 ‘해동증자(海東曾子)’로까지 칭송됐던 의자왕에게 충성을 다했을 삼충신을 기려본다.

낙화암에 올라 한 번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초를 띠운 고란사 약수를 음미하고 약수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생각해 보며 롯데부여리조트에 여장을 푼다.

다음날 300만㎡의 넓은 부지에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산책하듯 돌아보면 백제시대 찬란한 건축양식과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난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공주로 이동, 무령왕릉과 공산성을 끝으로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과 패망의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는 체험일정이다.

◆ 백제불교·유교, 금강 문학기행
해상왕국 백제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정수가 깃든 기호학파의 문화유산을 기행하며 혁명시인 신동엽과 한 시대를 풍자했던 소설가 채만식의 문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논산에서 사계 김장생의 문인들이 스승을 추모해 세운 돈암서원, 성리학을 공부한 명재 윤증 선생 고택에서 300년 된 된장, 간장독을 보고 한옥의 과학과 매력에 빠져 든다.

걸음을 재촉해 부여로 이동, 국립부여박물관·정림사지에서 백제생활문화와 건축양식을 둘러본 후 부여8경의 하나로 경치가 매우 뛰어난 수북정을 돌아본 뒤 연잎밥이 곁들여진 한정식으로 음식에서의 불교를 체험하고 백제관(부여한옥생활체험관)에 여장을 푼다.

다음날 ‘4·19시인’으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의 생가를 찾아 작품해설을 통한 작가의 삶, 역사, 작품세계에 빠져본다.

이어 금강하굿둑을 지나 군산으로 향해 근대소설을 대표하는 채만식 문학관을 경유 출발지로 이동하는 백제불교·유교, 금강문학기행이다.

◆ 축제를 연계한 테마여행.
금강권역 6개 시·군에는 지난해 내방객 200만 명을 돌파한 대백제전을 비롯 2011년 우수·유망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강경발효젓갈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등 연중 크고 작은 축제가 무려 14가지가 있다.

이중 ‘사랑과 낭만’을 주제로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서동연꽃축제’를 중심으로 테마여행을 떠나 보다.

서동연꽃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를 중심으로 약 40여만㎡의 광활한 습지에서 열리며 홍련, 백련, 황금련 등 1000만 송이 연꽃이 앞 다투어 피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연인들의 속삭임과 사진작가의 셔터소리, 시인들의 노래가 축제기간 내 끊이지 않고 8개 분야 27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에 참여, 다양한 체험을 하고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생활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하고 유유히 흐르는 비단물결을 따라 멋진 추억을 가득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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