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역 특화사업 주민설명회 열려

▲ 공주시 유구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26일 유구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유구지역 직물산업의 옛 명성 부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유구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6기 시정목표 중 하나인 ‘함께하는 참여시정’을 기치로, 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시책을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시정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업경제과 주관으로 유구의 지역 특화산업인 자카드 공단 활성화를 위한 ‘직물기업의 경쟁력 강화사업’과 침체된 유구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편리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유구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정책사업과에서 ‘어게인 유구 지역창의 아이디어’를, 농정유통과에서는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등 유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오시덕 시장이 직접 주재한 토론에서는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해 질의하고 다양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유구지역은 한국전쟁 이후 직물업의 발달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호황을 누려왔지만, 현재는 국내 직물업의 쇠퇴와 함께 지역 경제도 동반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시덕 시장은 “유구에서 진행되는 많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유구의 희망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공유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같은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우리가 함께 유구의 활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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