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개념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2~13일 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성기구(IMO)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2일 밤 11시부터 13일 오전 11시 30분 사이에 많이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극대시간에 아주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 가량의 유성을 볼 수 있지만 올해에는 50~75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유성우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월령이 72% 정도로 달빛이 밝아 화려한 유성우는 아닐 것으로 국제유성기구는 예상했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에서 관측하는 게 좋다.

또 유성우의 복사점(유성 궤적의 출발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천문연 관계자는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가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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