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인생을 다룬 창작 오페라 ‘대전블루스’가 초연 무대에 오른다.

이야기는 대전에서 유명한 칼국수 식당을 경영하는 진여를 주인공으로 한다. 진여는 어느 날 딸 연숙과 심하게 대립하는 손녀 다인을 대전으로 불러들인다. 진여는 다인의 고민을 접하고 필규와 함께 다인이가 다른 사람들의 삶과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극은 다인이 대전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결을 만나면서 뿌연 안개 같은 두려움을 조금씩 걷어내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보잘것없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방황하는 청춘이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인생, 대전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거다.

작곡가 현석주, 극작가 이지홍, 지휘자 김영석이 참여하고 유희문 씨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공연 입장권(8세 이상 관람 가능)은 VIP석 7만 원, S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며 문의는 전화(1661-0461)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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