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비판

“문재인 대통령은 부자증세, 명예증세가 아닌 서민 주머니 터는 증세를 인정했습니다. ‘서민증세는 없다’라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은 지난 1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1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추가 증세 필요성’과 관련, “국민들에게 약속한 ‘서민증세는 없다’라는 것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이자 ‘명예과세’, ‘명예증세’가 아닌 ‘서민 주머니 터는 증세’임을 실토한 국민 속이기 꼼수 증세 발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선 공약(100대 국정과제)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 178조 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 중산층과 서민들, 중소기업들에게 증세를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해 놓고, 지금에 와서는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해 현실적으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으니까 슬며시 서민증세 카드를 꺼냈다. 이는 그동안 국민들을 속여 왔음을 대통령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명예과세’, ‘명예증세’라는 표현을 써가며 증세를 그럴듯하게 포장해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했다”라며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부자증세가 아닌 서민증세였음을 실토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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