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알면 길이 보인다’ 주제로 보부상 문화 계승 관련 지속적 노력 추진

㈔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대표 이정구)는 지난 22일‘문화를 알면 길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 연수교육을 부여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저산팔읍상무사 보존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우송정보대학 장인식 교수의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 이용우 부여군수의 ‘유네스코 유산 등재전략과 행정의 역할’,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의 ‘지역의 문화자산발굴 및 연구’, 강용일 도의원의 ‘문화를 활용한 지역개발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발제자 전원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용우 군수는 “군에서는 문화재등록 및 세계유산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기반을 확충하고 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에서는 보부상 문화의 보존·계승 관련 자료의 지속적인 발굴과 원로 보부상의 증언자료 구축,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세계유산 등재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며 지역 주민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이정구 보존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서 보부상 회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문화자산인 보부상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었기를 바라고, 지역주민들과 소통, 협력하며 보부상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부상은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을 총칭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매개자로 서민경제의 주체였으며 물류, 교역, 정보의 소통 등 그 역할이 다양했으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 일제의 말살정책 등으로 대부분 명맥이 끊어진 상태다.

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에서는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보존회를 설립해 2016년에 ‘보부상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제1회 공문제를 개최하였고, 2017년 4월에 ‘보부상 길을 나서다’란 주제로 홍산면일원에서 두 번째 공문제를 개최한 바 있다.

부여=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