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 꺾고 남녀 종별대회 우승…올해만 벌써 두번째 전국무대 우뚝

▲ 제18회 전국 남·녀 종별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 세종하이텍고 제공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이 ‘제18회 전국 남·녀 종별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우승기를 세우며 올해 두번째 전국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세종하이텍고(교장 이재규)에 따르면 지난 2~6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 제98회 전국체전에서의 상위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곽영덕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아래 주장인 홍성민과 윤찬송·안홍균·박장현·이담호 등 5명으로 구성된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은 2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른 충북 오창고등학교를 2-0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서 강호 경기 풍무고등학교 역시 2-0으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부산체고와의 결승전에선 박빙의 승부 끝에 21-18로 1세트를 따내며 얻어낸 상승세를 이어가 2세트도 듀스 끝 22-20으로 승리, 완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윤찬송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곽영덕 코치가 대회 최우수지도자로 각각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세종하이텍고는 지난 3월 열린 제15회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우승, 5월 열린 제28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3위, 7월 열린 제28회 전국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이번 종별대회 우승으로 전국 최강팀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교장은 “여름 내 구슬땀을 함께 흘린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의 승리를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부강중학교 역시 이 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세종 세팍타크로팀의 강세가 굳건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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