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KBS 노조, 시민과 함께하는 공영방송 정상화

‘돌아와요! 마봉춘, 고봉순.’ ·

‘공영방송 정상화’를 기치로 총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지부장 이한신), KBS본부 대전충남지부(지부장 김문식)는 15일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돌·마·고’ 언론문화제를 개최했다.

‘돌·마·고’는 ‘돌아와라! 마봉춘, 고봉순’의 약칭으로 ‘마봉춘’(영문 이니셜 첫글자 MBC)과 ‘고봉순’(〃 KBS)이란 인명(?)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 노조 측에서 MBC와 KBS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애칭이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 12일째를 맞은 두 방송사 노조는 김경섭 대전MBC 아나운서와 전유미 대전KBS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문화제에서 100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 준비한 신랄한 풍자와 익살스러운 댄스를 결들인 공연과 촛불 점화식, 파업 경과보고, 시민 지지 발언 등으로 이번 총파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한편, 돌·마·고 언론문화제는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 김창근 새민중정당 대전시당 위원장,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이기동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과 양 방송사 노조,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글·사진=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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