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중학교(교장 김정식)와 공주정명학교(교장 백옥희)는 지난 20일 세 번째 통합교육을 가졌다.

경천중학교와 공주정명학교는 지난 3월 28일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에게 다양한 교육적 효과 및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추진하기로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이날 3차 통합교육은 세종시 정부청사 옥상정원을 방문하여 관람하고,‘외식문화 체험’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짝과 함께 마트 장보기 활동’을 하면서 협동정신을 배우고 우애를 다졌다. 이어서 세종 호수공원으로 이동하여 예쁘게 단체티를 입고 서로의 얼굴을 찍어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경천중 이유빈 학생회장은 “정명학교 친구들과의 세 번째 만남으로 이제 많이 친해지고 정이 들어, 통합교육이 마지막 한 번 남았다는 게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김지훈 학생은 “내가 이렇게 몸이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차다”며 즐거워했다.

경천중학교와 공주정명학교의 통합교육은 1년동안 총 4회 추진할 계획이다.

1차와 2차 교육에서는 각 학교를 방문하여 서로를 알아가고 짝을 지어 예술활동을 함께했으며, 다음에 있을 4회기 교육에서는 성남시 잡월드를 방문하여 진로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 두 학교의 학생들에게 협동과 나눔, 배려와 봉사정신 등 상당한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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