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도내 항만 물동량 인포그래픽 발표

충남지역 항만화물 90%가량은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2016 충남지역 항만(무역항) 물동량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항만은 국가가 관리하는 평택·당진항, 대산항, 장항항과 지방이 관리하는 태안항, 보령항 등 5개 무역항이 있다. 연안항인 대천항과 비인항도 있다.

총선석수는 106선석, 하역능력은 1만 3624만t이다. 충남 무역항 물동량은 국내 전체 항만의 14.88%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중 88%를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항 화물물동량은 수출입이 2억 226만t으로 90%, 국내화물은 2231만t으로 10%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수송은 평택·당진항(62만TEU)과 대산항(11만TEU)에서만 처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산항과 평택·당진항 물동량은 각각 5.29%, 3.03% 증가했고 태안항과 보령항은 현상 유지, 장항항은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충남의 무역항에 들어오는 주요품목은 유류가 40%로 가장 많았고 유연탄 26%, 철광석 11% 등 순이었다. 출항되는 주요품목은 유류 44%, 차량관련품목 20%, 화학공업품목 14% 등으로 나타났다.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대산산업단지가 위치한 대산항은 유류 중심, 태안·보령 등 화력발전소와 가까운 태안항과 보령항은 유연탄 중심의 특징을 보였다”며 “각 무역항이 있는 지역의 산업특색에 따라 주요 입출항 물동량의 품목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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