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내 앱깔면 전국이 '손바닥 안'

팬션·캠핑장 정보 물론 할인혜택까지

긴 장마의 끝자락, 무더위가 꼬리를 물었다. 말 그대로 푹푹찌는 찜통더위다. 그래도 즐겁다.
더위가 있어 일 년에 단 한 번 만끽할 수 있는 여유, 여름휴가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100% 만족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했고 나름 만족한다’는 위안만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다들 생각하는데 가능하다. 내 손 안에 모든 세상이 담겨 있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행책자와 내비게이션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이제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 1순위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눈부신 IT 기술의 발달로 덜 피곤한 똑똑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어디가 좋을지, 어디서 잘지,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없을지 고민만 하다 지칠 일이 없다.

우선 어디로 휴가를 떠날지 고민이라면 가족여행 전문인 ‘어디갈까’ 어플리케이션(앱)이나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1박2일여행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를 망라한 ‘대한민국 여행’, 캠핑 전문인 ‘코리아 트립’ 등의 앱을 활용하면 된다. 손가락 품만 팔면 따끈따끈한 여행정보를 토대로 ‘나만의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여행지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바로 숙박 계획이다.
럭셔리 팬션 정보를 제공하는 ‘팬션어디가봤니’나 국내외 숙박시설을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호텔앤조이’ 등을 통해 미리 숙박시설을 점찍으면 된다.

갑자기 떠난 여행에서 긴급하게 방을 구해야 한다면 ‘땡처리숙박’이 유용하다. 팬션과 호텔, 민박, 여관, 콘도 등 다양한 숙박업소를 25∼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 관련 앱을 이것저것 다 내려받기 귀찮다면 대전 벤처기업 와이플랜이 개발·운영하는 ‘국내여행총정리’ 앱이 있다. 여기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가 담겨 있다. 와우플랜이 지금까지 내놓은 ‘축제총정리’와 ‘여행갈래’, ‘땡처리숙박’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앱이 종합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여행자 간 소통도 가능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행지에 가서도 스마트폰 앱은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증강현실 기능을 기반으로 주변 관광정보를 볼 수 있는 앱도 있고 모기를 쫓아주는 앱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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