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서 장시간 운전 피로풀고

자연 학습장서 농작물도 수확

오골계·토끼 동물농장 조성도

피서지를 향하면 곧 고속도로를 만난다. 여름 휴가길에 대두되는 단골 화두는 “어느 휴게소에서 쉬었다 갈까?”다.

피서객들은 한결같이 ‘시설이 깨끗한 곳’, ‘음식이 맛있는 곳’, ‘경치 좋은곳’, ‘직원들이 친절한 곳’ 등을 가고 싶은 휴게소로 꼽는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입소문이 난 곳은 분명히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다.
중부고속도로 (주)삼오 오창휴게소(하남방향)는 깔끔하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또 다른 여행의 기쁨이다.

휴게소 뒤쪽에는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멋진 벤치가 조성돼 있어 추억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연학습장과 동물농장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오창휴게소는 2400여 ㎡(약 800평)의 유휴부지를 개간해 목화, 땅콩, 조, 기장, 도라지, 강낭콩, 들깨, 조롱박, 수세미, 가지, 고구마, 감자 등을 심은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학습장 인근에는 닭, 오골계, 토끼 등을 사육하는 동물농장도 조성했다. 총 14종류의 식물엔 각각 식물도감을 부착해 이름, 특징 등을 알 수 있어 자연학습장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고구마, 감자 등을 수확할 때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고객들에게 수확한 농작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삼오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상·하행선 오창휴게소와 상행선 오창주유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삼오 오창휴게소는 직원 채용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해마다 인근 부락(화산, 유리, 일신리) 독거노인에게 쌀 20㎏들이 25포를 전달, 고달픈 이웃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나눔경영 실천의 하나로 지난 3월 오창읍사무소 추천을 받아 오창읍 불우이웃 2가정에게 생활자금 24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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