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최금강' vs  롯데자이언츠 '린드블럼' 경기 어떻게 이어질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2승 1패로 앞서가고 있는 NC다이노스가 최금강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롯데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진행중이다.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던 4차전은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초반이지만 최금강 투수의 호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열린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해커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NC는 결국 그대로 최금강을 선발 등판시키기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해커는 자기 루틴이 있다. 더 잘 던지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하니 거기에 대고 뭐라고 하겠나"라면서 "감독 입장에서는 '언제든 콜만 해달라'고 하면 좋겠지만…"라며 웃었다.

김 감독 역시 해커를 4차전에 기용하고 싶어 했다는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NC는 5전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지금까지 2승 1패를 거둬 이날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김 감독은 해커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최금강을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내일(5차전) 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금강이가 잘 던질 거다. 기다려봐라. 괜히 (선발로) 내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렇고 투수코치도 그렇고 (최금강) 컨디션이 좋으니 카드로 내는 것"이라며 "불펜도 어제 쉬었으니 싸워볼 만 할 것 같다. 타자들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박세웅 대신 4차전 선발 등판하게 된 롯데 조쉬 린드블럼과 관련해서는 "잘 던지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우리가 (1차전에서) 공을 한 번 봤으니까…. 집중하면 잘 풀릴 것"이라며 역시 이날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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