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부모도 '최고의 하루' 만끽

2017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가 21일 대전시청 대강당과 남문광장에서 열려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다양한 체험부스와 문화, 놀이, 먹거리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전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금강일보가 마련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아이를 키우는 소중한 기쁨과 행복을 공유하고 가족 간 사랑을 찾는 한마당 ‘2017 아이사랑 가족사랑 대축제’가 3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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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금강일보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3층 대강당과 남문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른 시간부터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 공연 티켓을 받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며 1~2회 공연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앤서니 브라운 원작 가족뮤지컬인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아이 입장에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을 그린 뮤지컬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

1부 뮤지컬 공연 입장이 시작된 오후 1시 40분, 남문광장 체험부스 오픈과 함께 축제는 열기를 더했다. 뮤지컬이 공연되는 동안 남문광장에서는 ▲에어바운스 ▲스포츠바운스 ▲네프건 슈팅 ▲동물가면 만들기 ▲팔찌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팝콘서비스 ▲딱지 만들기 ▲건강음료 시음 등 각종 체험 및 놀이, 먹거리 마당이 펼쳐져 발 디딜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내 아이에게 편지쓰기 부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혹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마음을 전하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족중심 프로그램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부공동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 잡아유(결혼·출산)~, 싹 잡아유(독박육아)~!’를 주제로 미니부케 만들기와 부부기념 사진 포토존, 부부사랑 메시지쓰기, 엄마아빠 다짐쓰기 등의 부스에도 많은 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게릴라 레크리에이션에선 엄마, 아빠들도 끼를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마술체험 부스에서는 연신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탄성이 터졌다.

박종민 노인보육과장은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소중함을, 부모들에게는 아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이사랑 가족사랑 대축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게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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