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공정하고 과정이 투명해야 된다는 점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것이 공정한 사회요 정의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직성과 성실성, 청렴성과 도덕성 등 다 나열하기엔 지면은 너무 좁다.

그러나 정치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출발은 공정하고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사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과정이 공정하면 결과는 당당한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발이 공정하지 못하고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것은 청산돼야 할 적폐로 규정,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그런데 서산지역 일부 정치인들은 공정하거나 투명하지 못한 점이 있는 것으로 취재과정에서 드러나 우려하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예컨대 합법적으로 허가 받은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주민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 등이 그것이다.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할 적폐다.

또 뒷전에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주민갈등을 부추기도록 배후 조종하는 투명하지 못한 일도 그만 둬야 할 때다.

한 발짝 더 나아가면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 서산시장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지역 정치인들의 도 넘는 행위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심야 휴대폰 문자폭탄과 확성기를 들고 매일 시청 앞 릴레이 피켓 시위 등 이완섭 현 시장을 조직적으로 괴롭혀 온 배후 정치인은 서산지역에서 청산돼야 할 사회적 적폐로 보고 있다.

10여 명의 시민들은 며칠 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서산지역 정치인들이 주민들의 님비현상에 편승, 주민갈등을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아파트 주민 밴드에는 이 시장을 비방하고 욕설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특정 정치집단을 두둔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니 이는 요즘 보도되는 ‘국정원 여론조작 사태’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내년 지방선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완섭 시장에 대한 주민여론을 악화시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겨보자는 심산인데 이는 틀린 셈법이다.

시민을 유치부 어린애쯤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치졸하다.

이건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못한 음모요 계략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결과는 행한 대로 귀결된다는 가르침이다.

본지 기자는 서산지역 정치인들에게 이 말을 바치고 싶다.

“남을 이롭게 한 자 복(성공) 받을 것이요, 남을 해롭게 한 자 반드시 패망(낙선)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라고~~~.

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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