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평창-강릉의 길 걸으며 자연·문화적 체험 및 감상 진행

(재)생활문화진흥원은 올림픽 아리바우길 프로그램 ‘즐기고 길있고 렛잇고’(이하 즐.길.렛) 참가자를 14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즐.길.렛은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상상별동대’청년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30대의 청년들이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함께 걸으며 이를 기록하고 길의 의미를 찾는다. 참가자들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정선과 평창, 강릉을 잇는 주요 코스를 걷게 된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붙이도록 한 국내 유일 트레킹 코스로 지난달 개통됐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이름은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 정선의 ‘아리랑’, 강릉바우길의 ‘바우’를 합쳐 탄생했다. 강원도 정선 5일장에서 출발해 평창을 거쳐 강릉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코스의 총 거리는 132km에 이른다.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경관·역사·자연을 그대로 살려 끊어진 노선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했으며 옛길을 복원하고 숨겨진 길을 활용하는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했다.

20~30대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되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생활문화진흥원 홈페이지(nccf.or.kr)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dnbn8434@naver.com)로 발송하거나 네이버 폼(naver.me/G2dOSWda)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여행자 보험 가입이 적용되고 일정 동안 숙식과 차량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운영사무국(033-256-5401)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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