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가왕 등극…복면가왕 꿩 여자친구 엄지·홈쇼핑맨 이한철·녹색어머니회 빅마마 이지영·청개구리왕자 10cm 권정열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새 가왕자리에 등극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레드마우스와 가왕 청개구리의 65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첫번째 대결은 '레드마우스'와 '꿩'의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레드마우스는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불렀다. 소울풀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빠지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꿩은 모자이크의 '자유시대'를 불렀다.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대결은 레드마우스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꿩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는 여자친구의 엄지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배우 임하룡을 꺾은 홈쇼핑맨과 B.A.P 영재를 꺾은 녹색어머니회였다. 홈쇼핑맨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녹색어머니회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꾸며 충격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 30대 69로 승리는 녹색어머니회였다. 가면을 벗은 홈쇼핑맨의 정체는 가수 이한철이었다.

이한철은 ‘슈퍼스타’의 원곡자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는 ‘슈퍼스타’라는 대표곡에 대해 “굉장히 운 좋은 노래가 와서 그 이후로는 공연을 더 즐겁게 하고 있다”며 “10년간 매번 부른다. 그런데 별로 안 지겹고 행복하다”며 “데뷔 23년차인데, 변화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은 ‘레드마우스’와 ‘녹색어머니회’의 대결.

먼저 무대에 오른 ‘레드마우스’는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선곡해 나직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빠른 비트의 원곡과 달리 다소 느리지만 강렬한 ‘레드마우스’의 보이스컬러가 연예인 판정단과 객석을 압도해 갔다. 랩은 물론 보컬까지 홀로 소화했다.

이런 ‘레드마우스’와 대결하는 ‘녹색어머니회’는 장혜진의 ‘내게로’를 선곡해 반격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는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묘한 끌림에 연예인 판정단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객석에서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하며 ‘녹색어머니회’ 매력에 빠져들어 갔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공개됐다. ‘레드마우스’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녹색어머니회’의 정체는 빅마마 출신 가수 이지영이었다

이어 65대 가왕전이 진행됐다. 청개구리 왕자는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샘김의 'who are you'를 선곡해 방어전에 나섰다. 케이윌은 "이렇게 뽑아 낼 수 있는 청개구리 왕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독보적인 톤을 가지고 있는 청개구리 왕자였기에 귀를 확 잡아당기는 뭔가가 있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투표 결과 65대 복면가왕은 레드마우스에게로 돌아갔다. 왕좌에서 내려와 복면을 벗은 청개구리 왕자 정체는 십센치 권정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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