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 서구의회가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유치하려던 우명동 주민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죠?

▲한국마사회는 현재 서구 월평동에 자리한 화상경마장을 오는 2021년까지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인데요.

우명동 주민 180여 명이 최근 화상경마장을 유치하겠다는 청원서를 서구의회에 제출했고, 오늘 구의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우명동 유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결과는 반대 10표, 찬성 9표, 기권 1표로 통과되지 않았는데요.

장태산과 인접한 우명동 주민들은 경제·복지·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타 지역보다 차별을 받고 있다며, 화상경마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주거환경이 훼손되고, 유흥가로 전락한다는 이유로 화상경마장을 서구 안에서 이전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구의회 앞에서도 우명동 유치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와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2-대전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이 제기됐죠?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약 93만㎡ 부지에 인공호수공원과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인데요.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갑천시민대책위가 이 사업에 관한 감사 청구와 사업 재검토를 위해 청와대에 국민 청원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지방정부와 지방공사가 공공사업을 진행하며 사업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특혜 의혹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전시 관련 행정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환경보전방안 재보완 요구에 대한 부실 조치, 대전시의 갑천 습지보호 정책과의 상충,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에 역행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제도는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이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할 경우 청와대에서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돼 있어 채택 여부가 주목됩니다.

3-충남대에 ‘제2의’ 김밥 할머니가 나타나 수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구요?

▲구순을 바라보는 성옥심 할머니가 오늘 충남대에 부동산과 현금 등 5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는데요.

성옥심 할머니의 기부는 지난 1990년 50여억 원을 기부하며 '김밥 할머니'로 유명해진 고 이복순 여사와의 직접적인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할머니는 대전 중앙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며 스무 살 가까운 나이 차이에도 언니, 동생으로 지내며 애틋한 정을 쌓았고, 이복순 여사의 통 큰 기부를 보며 성 할머니도 "나도 언젠가 좋은 일에 기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러한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4-61년 만에 부활한 태안경찰서, 개서식이 오늘 열렸죠?

▲태안경찰서는 1956년 태안군이 서산군에 편입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는데요. 서산경찰서의 관할구역이 넓어 각종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경찰 직제 개편으로 61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업무에 들어간 태안경찰서는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서식을 가졌는데요.

태안읍 동백로에 들어선 태안경찰서에는 165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안지역의 치안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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