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일본만 만나면 강해져…'염기훈 출전하는 한일전 지지 않는다'

염기훈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염기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염기훈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최종전에서 한일전 개인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이근호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프리킥 기회를 잡은 염기훈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염기훈의 득점까지 더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왼발 프리킥으로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상대 팀 고바야시 유를 맞고 살짝 휘어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기훈이 출전한 한국의 일본전 성적은 3승 2무가 됐다.

한국의 우승 상금 2억8000만원이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2승 1무, 무패 기록으로 우승한 건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축구대표팀 최고참 염기훈(34·수원)은 2006년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뒤 11년 동안 46차례 A매치를 치렀다.

염기훈은 2008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본전 전반 14분에 선취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비록 후반 24분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일본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과시했다.

2010년 5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때도 염기훈은 선발 출전했다. 그해 10월 일본전에선 0-0으로 비기면서 염기훈이 출전하는 한일전은 지지 않는다는 공식이 이어졌다.

염기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염기훈 대박!", "오늘 단체 산책 세레모니할때 진짜 희열을 느꼈다.....얼마만에 보는 일본 바르는 경기냐..... 오늘 멋졌습니다!!!!!", "김신욱 이근호 염기훈 이재성 러시아 가자" ,"산책세레모니 굳굳~~!! 같이 산책하고싶네 ㅎ"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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