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고 산림복지 진흥으로 국민행복 높이기에 나선다.

산림청은 20일 개청 50주년이 되는 올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산림복지 정책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전략과 방향을 제시한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수립되는 5년간의 법정계획으로 ‘숲과 함께 하는 삶, 행복이 더하는 대한민국’이란 비전 아래 6대 목표, 15개의 추진전략, 34개 이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유아부터 노인·소외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체계를 근간으로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콘텐츠 다양화, 협력네트워크 확대, 국민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한 실행 안을 담았다. 또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산림휴양·교육·치유 등의 산림복지 관련 정책과 수목원·정원·도시숲 정책 중 산림복지 관련 계획을 포괄적으로 포함해 종합적 비전과 유기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고령화·양극화·위기청소년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해당 부처와 협력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와 융합·연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산림복지 영역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숲을 국민 쉼터로 재창조하기 위해 숲태교, 유아숲체험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등을 확대 조성하고 산림복지전문가도 분야별로 수요와 공급에 맞춰 양성할 계획이다. 또 산림복지 분야 신규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서비스전문업 창업지원·위탁사업 확대와 수목장림 조성주체·면적 확대 등 산림복지시설 조성 등에 따른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유형별·지역별로 산림복지시설을 균형 있게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녹색자금 등을 통한 소외계층·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독일·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의 산림복지 정책을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림복지가 치산녹화에 이어 제2의 국가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숲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 동안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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