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유학생들이  ‘효‧인성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한국의 효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충청창의인성교육원‧선문대 사회봉사센터‧천안 문치과등의 후원으로 아산‧천안 지역 노인대학·회관을 돌며 사랑의 털모자  씌어드리기등을 통해 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노인공경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있다.

토야마 신야(일본·19)씨는 “K-POP이 좋아 한국에 왔다가 전통 효 문화에 푹 빠졌다”며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용기를 내 할머니, 할아버지께 새해 인사를 드렸다. 친손주를 대하듯 손잡고 덕담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희진(선문대 한국어교육원)씨는 “유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효‧정이 한류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 처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65개국 550명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효체험 외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힐수 있는 용인민속촌·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이진학기자 ljh111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