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희·허회령 씨 한양대·홍익대 합격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전세희·허회령 씨가 선취업-후진학 성공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신일여고(교장 이은월)에 따르면 졸업생 전세희(우리은행·2012년 졸업)·허회령(신한은행·2014년 졸업) 씨는 대학 수시모집 제도인 재직자 전형으로 각각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홍익대 디자인경영학부에 합격했다. 재직자전형은 직장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한 제도다. 선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기업에서 근무하며 대학에 진학함으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등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세희 씨는 지난 2012년 우리은행에, 허회령 씨는 2014년 신한은행에 각각 합격해 직장 내에서도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금융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신일여고는 공기업·금융권 등에 취업 성공 사례는 물론 선취업 후진학을 통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 간 김선화(한국전력공사·한양대 산업융합학부)·신수연(우리은행·충남대 자유전공학부)·김지혜(한국은행·중앙대 경영학부)·권선주(SC제일은행·중앙대 경영학과) 씨 등 많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통해 대학에 진학,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전세희 씨는 “선취업 후진학의 제도는 이미 선진국에는 널리 알려진 시스템인데 한국에서도 새로운 대학 입시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대학 진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 훌륭한 금융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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