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의원 'ㅁㅊㅅㄲ'·'ㅅㄱㅂㅊ' 욕설 추정 문자 논란…'실검' 등장

김종석 의원의 'ㅁㅊㅅㄲ'과 'ㅅㄱㅂㅊ'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문자 논란에 대해 다뤘다. 

지난 12월 26일 한 시민은 김종석 의원에게 전안법 개정안 처리 촉구하며 법안 처리를 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김종석 의원이 'ㅁㅊㅅㄲ'라고 답을 보냈다고 온라인에 글을 남겼다. 또다른 시민 역시 김종석 의원에게 'ㅅㄱㅂㅊ'라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초성으로 된 욕설 문자를 본 시민은 전화번호를 등록,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해 김 의원임을 확인했다.

JTBC '정치부회의' 측은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1일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분이다. 고운 말만 쓰는 분이다"고 말했다. 또 초성의 뜻을 모르겠다며 "포털에서 검색해 'ㅁㅊㅅㄲ', 'ㅅㄱㅂㅊ' 알아맞추기 한번 가자"고 제안했다. 

또 이날 'ㅁㅊㅅㄲ'과 'ㅅㄱㅂㅊ'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도 등장하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알려진 김 의원의 'ㅁㅊㅅㄲ'는 일파만파 확산했다. 

'ㅅㄱㅂㅊ'의 뜻을 알 수 없어 무슨 뜻인지를 묻는 글이 속속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ㅅㄱㅂㅊ'의 뜻이 '수고불참'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賞)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말 선플賞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수상 소감으로 "막말보다 유머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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