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잠수정 3대 교대로 탐사·인양, 세월호보다 인양 쉽다“ 강한 인양 자신감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해운기업인 신일그룹(회장 유지범)은 날씨가 풀리는 2월 본격 탐사·인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이미 돈스코이호에 대한 상표권과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

드미트리 돈스코이호(Dmitri donskoi Ship)는 러시아 건국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대공의 이름을 딴 군함으로 러·일전쟁 중 울릉도 저동 앞바다 70km 해역으로 피신한 후 스스로 자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스코이호에 대해서는 그 동안 자료 부족으로 많은 의구심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신일그룹은 2015년부터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역사적 자료와 문헌, 기록을 조사해왔다.

신일그룹이 밝힌 돈스코이호의 존재와 금화·금괴 보관의 국내 자료와 기록으로는 1905년 8월 10일자 황성신문과 울릉공보, 울릉군지가 있으며 황성신문은 1905년 1905년 5월 29일 오전 6시 46분 돈스코이호 침몰당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울릉군수 심흥택의 상부 보고를 보도한 바 있고, 레베데프 함장을 구하고 받은 금화가 담긴 동주전자의 실존과 울릉도 주민들의 증언을 기록한 울릉군지도 존재한다.

국외 자료와 기록으로는 일본 국회국립도서관 헌정자료실에 보관되어 있는 일·러전쟁실기와 러시아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역사 사료에도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호의 상세한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해군 제독 크로체스 오엔스키 중장의 쓰시마해전 전쟁 참전 기록에 돈스코이호에 군자금으로 쓰일 막대한 금화와 금괴, 보물이 실려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돈스코이호에는 연료구입, 병사 급료 등 군자금으로 쓰일 영국 소버린 금화와 금괴 5500상자 200톤이 실렸는데 현 시세로는 150조원에 이른다.

국내외 기록과 문헌에 의하면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군함은 돈스코이호가 유일하며, 1905년 제작 당시 배 앞머리가 앞으로 돌출된 부분과 152m 함포, 속사포 지지대, 조타실이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신일그룹 유지범 회장은 "돈스코이호 레베데프 함장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아관파천시 고종황제를 알현하고 러시아공사관 수비업무도 담당했다. 

돈스코이호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우호를 상장하는 역사적 항일 군함이다. 그 동안 국내외 역사적 자료와 기록에도 불구하고 돈스코이호에 대한 자세한 연구나 탐사가 없어서 의구심이 많았지만 돈스코이호 침몰과 금화·금괴 보관은 역사적 사실이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 모두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데 정작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돈스코이호의 역사적 존재 사실을 모르는거 같아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보물선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어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앞바다 410미터 심해에 선체가 가라 앉아 있으며 보존이 양호하고 인양기술의 발전으로 세월호보다 인양이 쉽다. 

영국, 캐나다로부터 최신 잠수정 3대를 들여와 교대로 인양키로 하였으며 선체의 위치까지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좌표까지 가지고 있어 선체 인양에 시간이 걸릴 이유가 없다"며 선체 인양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일그룹은 6개월 안에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양에 성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50% 기부, 영화, 다큐멘터리, 웹툰, 뮤지컬, 소설,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침체된 경상북도 포항시와 울릉도에 활기를 불어넣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인들이 찾는 항일전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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