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월드비전 모금액 지원…100명 이상 학생 교육혜택 받아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교육청 지원으로 건축된 베트남 코크마을 초등분교 완공식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학생 해외봉사활동 원정대가 베트남 다크롱 지역의 코크마을 초등분교 완공식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판제막식에서 ‘코크 마을 아이들이 베트남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코크마을 초등분교는 대전교육청에서 월드비전 한국을 통해 건축해 주셨습니다’란 문구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기념식수가 이어졌고 선물전달과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크마을 초등분교는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상업도시인 다낭에서 330㎞ 떨어져 있다. 꽝트리 주 동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라오스 국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농촌지역 학교로 이날 완공식 후 개교를 하게 된다.

초등분교는 학생 38명과 교직원 5명이 학교가 완공되기 전에 임시 공간에서 몇 개의 책상만 놓고 수업을 하고 있었으며 완공이후에는 그동안 교육혜택을 못 받았던 학생들 100명 이상이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코크마을 초등분교 뉴엔욘(Nguyen Nhon) 초대 교장은 “시골 오지의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다양한 기관에 도움을 요청, 학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교육청과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매년 모금액 중 70%는 해외 후원활동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코크마을 초등분교에 초등 교육 및 학습 환경 개선, 교실 3동 건축, 화장실 1동 건축, 학교 담벼락 건축, 교육기자재(책상, 걸상) 등을 지원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 지역 학생들의 정성이 모여 완공된 코크마을 초등분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건강하게 자라 베트남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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