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 地選 대비 실전위주 전문과정

▲ 지난 26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 6·13 지방선거 대비 실전 위주 전문과정 수료식에서 민병주 원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 제공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의 공고한 유리천장을 깨고 동네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여성 예비정치인들의 열정이 차디찬 한파를 따뜻하게 녹여냈다.

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원장 민병주 UNIST 교수, 전 국회의원)가 ‘세상을 살리는 정치, 정치를 살리는 여성’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24~26일 국회와 대전시의회에서 개최한 지방선거 대비 실전 위주 전문과정에 대전·충남 여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문과정은 ▲선거전략 짜기 ▲선거조직 꾸리기 ▲정책 개발 및 홍보물 제작하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노하우 ▲선거예산 짜기 ▲유권자와의 대화 기법 및 대담·연설 등에 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후보자로서의 실전능력 배가를 목표로 진행됐다.

민병주 원장은 “지난해 9월과 11월 제1기 기본과정을 운영해 여성 예비정치인 소양교육과 역량 강화에 주력했고, 12월에는 개헌원탁회의를 열어 남녀동수 정치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을 공론화한 바 있다. 새해 들어선 지역 여성단체들과 연대의 틀을 마련해 남녀동수 정치 및 여성의 대표성 실현을 위한 대전 여성단체 공동행동선언을 했다”면서 “한국여성의정은 전국적으로 전문과정을 수료한 여성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설 경우 심사가점을 부여할 것과 여성 후보를 30% 이상 공천할 것을 각 정당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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