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진화 총력…주민 41명 긴급 대피 

'삼척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진화에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21대와 인력 천3백여 명, 진화차 45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노곡 산불에 헬기 16대, 도계에 헬기 5대를 투입, 빨리 산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오후 9시 27분께 발생한 도계읍 황조리 산불은 초속 6∼7m의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지면서 7㏊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인근 연립주택을 위협해 주민 중 노약자 41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산불 발생지 인근 3층 연립주택 10동에 거주하는 96가구 170여명의 주민은 밤새 뜬눈으로 산불 진행 경로를 살피며 불안에 떨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산불을 조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척 산불' 진화 총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척 산불 진화 총력을 다해주십시요", "대형산불이 큰일이네요", "건조특보기 때문에 정말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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