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간 운영 18만 명 다녀가

올 겨울 연인원 18만여 명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개장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지난 18일까지 57일 동안 운영됐으며 이 기간 18만여 명이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은 겨울철 스포츠의 불모지인 대전에서 시민의 여가활동과 동계생활체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야외스케이트장 주변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대형스크린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해 시민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또 연·하회탈 만들기 체험 등 야외스케이트장 주변의 즐길거리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광장 한편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을 자유롭게 탈 수 있어 연인의 데이트공간으로, 주변의 수목원과 휴식시설은 가족 놀이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스케이팅 강습엔 4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및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공연 등이 더해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대전 방문의 해인 내년엔 전국 최고의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겨울철 대전 방문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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