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사직서 제출…업무공백 최소화 및 쇄신안 마련

2018년 새봄을 맞아 대전문화예술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문화재단은 그동안 관련공중(公衆)들과의 불혐화음이 끊이지 않아 적지않은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문화재단을 이끌어왔던 수장의 용기있는 결단으로 구성원들은 즉각 관련단체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정상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전시는 지난 19일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문화재단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자로 이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며 문화재단 정관에 따라 당연직 이사인 이화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내달 1일부터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표이사의 중도 사직에 따라 문화재단의 명예를 회복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지역문화예술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조직진단을 통한 내부혁신과 직원 사기진작에 나서는 등 운영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내달 열리는 문화재단 정기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올해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월 1회 정례간담회를 열어 시와 문화재단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행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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