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 개최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8일부터 6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

지난 8일 덕수궁관리소는 ‘석조전 음악회’의 전문성과 품격을 높이고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음악회 공연을 기획하고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와 그들이 초청하는 음악가들이 함께 출연한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 앙상블(ensemble)로서 단원들은 주요 국제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며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실내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달 28일에는 ‘1897년, 대한제국’이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선포 당시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작곡된 음악들을 소개한다. 내달 25일에는 ‘장애인 초청 특별음악회 – 오얏꽃, 순수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통해 청각장애를 가졌던 작곡가 베토벤과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을 들려준다. 5월 30일에는 ‘덕수궁의 봄’이라는 주제로 봄과 잘 어울리는 한국가곡을 편곡하여 소개한다. 6월 27일에는 수많은 비밀 서신들을 주고받았을 대한제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음악회 ‘비밀편지’를 선보인다.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 신청안내)에서 매달 음악회 일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씩 접수받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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