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보스턴 셀틱스, 이번 시즌도 선두 탈환?... 동부 1위 토론토와 3경기차

보스턴 셀틱스가 29일 유타를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동부 컨퍼런스 1위 토론토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일주일 동안 1.5경기를 줄이며 토론토의 턱밑까지 다가온 보스턴이 홈경기에서 토론토를 잡고 선두 탈환의 서막을 올릴 수 있을까. 보스턴의 홈 TD 가든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1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온라인 시청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가능하다.

보스턴은 지난 16-17 NBA에서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한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어느새 토론토에게1위를 내주고 말았다. 승차도 꽤 벌어져 토론토가 이번 시즌을 평정하는 듯 했다. 

그러나 토론토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보스턴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홈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점 차로 이긴 것부터, 이후 이어진 원정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카이리 어빙의 빈자리가 계속됐지만 걱정과는 달리 선두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어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토론토는 최근 선두로서의 위엄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2월 말부터 10연승을 달렸으나 지난 18일 오클라호마시티에 7점 차 패배를 당한 이후 두 경기마다 한 번씩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봤던 토론토는 다시 쫓기는 입장이 되었다. 

올 시즌 홈에서는 7패에 그친 반면 원정에서는 그의 두 배에 달하는 13패를 기록한 토론토이기에, 상대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한층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여러 팀들이 주축 선수 부상으로 울상인 가운데 토론토는 다행히도 OG아누노비를 제외하면 모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태다. 토론토가 시즌 끝까지 왕좌를 차지하며 창단 첫 우승을 경험할 수 있을까.

 동부 컨퍼런스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피 튀기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경기는 1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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