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국가인권위원회가 국제 공조까지 요청하며 폐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충남인권조례가 결국 폐지됐죠?

▲전국 처음으로 충남에서 인권조례가 폐지됐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오늘 충남도가 재의결을 요구한 인권조례 폐지안을 자유한국당 의원 24명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각 1명씩 총 26명 의원들의 찬성으로 가결시켰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은 표결에 불참했는데요.

인권조례 폐지로 충남도는 인권 관련 교육과 상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권센터를 운영할 근거가 없어져 인권 행정 수행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에 충남도는 "인권조례를 없애는 건 지자체에 인권 보장의 책무를 부여한 헌법과 관련 법률을 위반하겠다는 것"이라며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권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인 전국 16개 시·도 중 충남에서 처음으로 조례가 폐지되면서 타 지역으로 폐지 움직임이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2-자유한국당이 '수도는 서울'이라고 명시한 개헌안을 내놓아 세종시가 반발하고 있다구요?

▲지난해 대선 당시 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대표는 “대통령 직속기관을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요.

한국당이 '수도를 서울로 명시한다'는 개헌안을 내놓자 세종시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의 개헌안은 관습헌법을 내세워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던 헌법재판소 결정보다 심한 개악"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부정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주장처럼 개헌안에 서울이 수도로 명시되면 국회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소망을 담아 행정수도 세종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더불어민주당이 민선 7기 세종시장 후보로 이춘희 현 시장을 확정했죠?

▲민주당은 세종시장 후보로 이춘희 시장을 경선 없이 단수공천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천을 신청했던 고준일 시의회 의장은 탈락했는데요.

이 시장은 "30만 세종시민과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공천을 받았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정당하게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대전의 한 현직 경찰이 레미콘 차량에서 기름을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구요?

▲대덕경찰서는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사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요. A 경사는 레미콘 차량에서 경유를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지난달 1일 새벽 대덕구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5대에서 경유 320ℓ를 훔친 혐의인데요.

레미콘 차량 차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 주변 도로에 A 경사의 차량이 지나간 것을 확인, 유력 용의자로 판단해 어제 긴급 체포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A 경사는 직위가 해제됐고,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군 입대를 피하려 거짓말을 한 20대 징역형에 처해졌다구요?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운다'고 거짓 신고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8살 A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는데요.

지난 2013년 결혼해 딸 둘을 낳은 A 씨는 2015년 협의 이혼을 신청해 아내와 별거하다가 2016년 10월 협의 이혼이 확정됐습니다.

A 씨는 별거 상태이던 2015년 10월 병무청에 '생계 곤란'을 사유로 병역 면제를 신청하면서 "이혼을 하게 됐고 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밝혔고, 2016년 2월 면제 처분을 받았는데요.

실제로는 전처가 별거할 때부터 두 딸을 키워 왔고, A씨는 자녀 양육에 관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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