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초미세먼지 배출원 1위는 난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배출원 중 난방발전이 39%를 차지하고 자동차(25%), 비산먼지 등(24%), 건설기계(12%)가 뒤를 잇는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2015∼2017년) 상시적으로 대기질 개선 사업을 해 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35.9t(7.1%) 감축했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 미세먼지 감축량은 ▲자동차 154.7t ▲건설기계 63.7t ▲비산먼지 15.3t ▲난방발전 2.3t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2013년 대비 자동차 부문 미세먼지가 21.2%, 건설기계 부문은 10.3% 감소해 자동차·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은 2005년 이전 등록한 경유 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동차·건설기계 저공해화가 일정 부분 효과를 보고 있는 데 비해 난방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비산먼지(2015∼2017년)는 2013년 대비 각각 0.4%, 1.1% 줄어드는 데 그쳤다.

미세먼지 배출원 1위가 난방인만큼 저감대책으로 친환경 보일러로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난방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와 중소 사업장의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의무화를 위한 법령 개정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