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밝혀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는 이인제 전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는 득표율 5%포인트 이내의 승부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은 지금 지지율이 최저점에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점에 있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이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5%포인트 내 승부를 예측하는 이유로 “두 달 후에는 숨죽이고 있던 우파와 중도 진영이 한국당을 지지해 민주당과의 지지율에서 큰 차이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전 의원은 “(안 전 지사는) 특별히 목표를 세워놓고 전략을 동원해 밀어붙이지 않았다. 행정부지사에 맡겨서 굴러가게 하고, 중앙정치에만 관심을 갖고 움직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된다면 4년 임기동안 눈에 띄는 성과나 정책의 꽃을 피울 순 없어도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많이 만들어 도정의 궤도를 잡아놓고 후임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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