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바른미래당이 세종시장 후보로 외부인사를 영입하려다 무산되자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구요?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에 내세울 세종시장 후보로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접촉해 왔는데요. 어제 저녁 이 전 청장이 돌연 입당 포기 의사를 밝히자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늘 국회에서 이 전 청장을 첫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 인사로 발표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무산되며, 바른미래당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는데요.

안 위원장은 이 전 청장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노력했고 자신도 직접 만나 설득을 했다며, 입당을 포기한 배경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최고위원인 김중로 세종시당 위원장도 "이 전 청장이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잠적했다"며 "당 차원에서 정치적 배후와 외압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고, 김철근 대변인 역시 "개인적 사유에 의한 변심이 아니라 그 이상의 배경이 있다. 모종의 압력이 작용한 것 같다"며 정치 공작에 의한 출마 포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영입 후보 리스트에도 올랐던 이 전 청장은 지난 1월에도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회견을 연기하고는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2-경찰이, 자신을 검거하려는 검찰 수사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을 공개 수배했죠?

▲대전중부경찰서는 대전지검 수사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3살 박종구 씨를 공개 수배하고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일 중구 은행동의 한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복부와 손가락에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는데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12억 원을 미납해 수배를 받아오던 박 씨는 키 172㎝의 보통 체격에 머리숱이 많은 편이고, 충청도 말씨를 사용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관한 주요 단서에 대해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겐 최고 3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박 씨는 지난 1989년 충남 공주농협에서 발생한 현금 수송차량 강탈 사건에도 가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박 씨를 포함한 일당 3명이 사제 권총을 갖고 현금 6억 9000만 원이 든 차량을 탈취해 징역 7년형을 선고받는 등 박 씨는 다수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전에서 배달 일을 하던 한 2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죠?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30분경 서구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A(34)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며, 마주오던 B(24) 씨의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A 씨는 사고 후 3㎞ 정도를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크게 다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1% 상태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고, 7살과 6개월 된 두 자녀를 둔 B 씨는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하다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4-충남의 지리적 중심지가 청양군 운곡면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됐다구요?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충남의 정중앙은 서해지역 섬까지 포함하면 청양군 운곡면 모곡리, 섬을 제외하면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청양군은 이러한 사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남의 중심 표지석’을 제작해 오늘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표지석에는 청양의 청정성을 상징하는 물방울과 청양고추·구기자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충남의 중심, 청정 청양'을 표현했습니다.

5-대전의 한 기름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재작업이 이뤄졌죠?

▲유성구 구즉동에 설치돼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소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관할 구청과 공사 측이 긴급 방재에 나섰습니다.

기름 유출 사실은 오늘 오전 8시 20분경 한 주민이 농경지와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온 기름띠를 확인하고 구청 환경과에 신고해 알려졌는데요.

유성구청과 송유관공사 직원들은 흡착포 등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하천물을 막는 등 긴급 방재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기름 유출은 저장탱크의 밸브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고,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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