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의·치대 입학정원이 늘어난다.
충남대 등 전국 27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의·치과대학 체제로 환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13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179명, 2015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899명이 증가하고, 2017학년도부터 대학 자율로 결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방침에 따라 학제를 의·치전원에서 의·치대로 변경한 27개 대학의 정원 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제를 바꾸는 27개 의·치대는 ‘학생 사전선발’과 ‘학사 편입’을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학제 전환 2년 전에 의예과 학생을 미리 뽑는다.

연도별(2013·2015·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충남대 의대 0명·77명·110명 ▲서울대 의대 95명·135명·135명 ▲고려대 의대 74명·106명·106명 ▲연세대 의대 77명·110명·110명, 치대 42명·60명·60명 ▲성균관대 의대 28명·40명·40명 ▲한양대 의대 77명·110명·110명 등이다.

또 의·치대로 전환하는 해부터 입학정원의 30%를 4년간 정원 내 학사편입(본과 1학년)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고교 졸업생을 뽑지 못했다가 대학 체제로 바뀌는 데 따른 재학생 부족분을 메우려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