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구봉산 산불에 얽힌 사연]

40대 여성이 탑승해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번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여성은 화재에 앞서 상황을 목격한 군인에 의해 구출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전소방본부와 대전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38분경 대전 서구 한 도로에 정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차량 안에는 40대 여성 A 씨가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탑승해 있었으나 인근을 지나던 군인이 차량에 불이 번지기 전 A 씨를 구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 씨가 탑승한 차량 안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것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차량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구봉산에 옮겨 붙어 산불로 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전소방본부는 51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대전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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