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률 3~4% 조사 언론 공표 금지 주장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19혁명 58주년인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불신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 중 응답률 3~4% 조사는 믿을 수 없다"며 언론에 공표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매트릭스'가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중 누가 나와도 안 후보에 앞서고 특히 박원순 시장으로 특정했을 경우 안 후보가 크게 뒤진다는 사회자의 말에 “5월부터 제대로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3-4% 정도 응답률은 언론 보도를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추세를 보기 위해서 분석용으로는 가능하겠지만 그게 이렇게 널리 언론에 알려지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자신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뒤집기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뒤집기일지 아니면 원래 추세대로 가서 제가 당선될지 그건 뭐 돼봐야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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