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복덩이 '호잉', "아유 이뻐 죽겄네"

호잉

'넝쿨째 굴러온 당신' 한화이글스 팬들이 부르는 제러드 호잉(29)의 애칭이다. 

오키나와 시범경기에서 호잉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호잉의 타격을 주의깊게 본 '양신' 양준혁이 "타격 모습을 보면 KBO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을 날릴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호잉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타격은 물론 주루, 수비까지 5툴 플레이어라는 극찬이 들려왔다. 15경기 남짓 시른 시점에 양준혁은 웃으며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했다. 

호잉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은 40만 달러다. 합해 70만 달러로 10개 구단 외인 타자 중 연봉 순위는 9위다. 

호잉은 19일 현재 타율 2위, 홈런 공동 2위, 타점 3위, 안타 공동 3위, 도루 공동 5위 , 득점 공동 5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호잉의 활약에 한화 팬들은 11년만의 가을야구에 진출할 것이라는 희망을 보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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