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사회혁신 거점공간으로 ‘내포혁신플랫폼’을 건설한다. 도내 중간지원기관 등이 상호 교류·협력하기 위한 사무공간이자 오픈라운지, 인큐베이팅룸, 편의시설을 갖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는 2016년 건립계획 수립 이후 2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80억 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보건환경연구원 옆 588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830㎡)로 건립하기로 했다.

내포혁신플랫폼이 들어설 부지와 대지면적, 연면적, 사업비 등 큰 골격은 도가 세우고 나머지 세부 건축설계는 민간의 제안을 받는다. 도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국토교통부 소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에 설계공모 절차대행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전국 12개 설계공모 절차대행 신청사업에 대한 심사를 통해 도의 내포혁신플랫폼 건립공사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만 설계공모 절차대행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신진건축사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를 통해 설계공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건축설계 공모는 설계용역비 2억 2000만 원으로 제한설계 방식이며 5월 2일까지 제안서 접수, 현장설명회 및 발표심사를 거쳐 6월 11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만 45세 이하 건축사 또는 건축사사무소는 공모 지침서를 참조해 제안서를 작성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이메일(shpark@auri.re.kr)로 제출하면 된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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