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피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관의 내진 기술과 관련한 국내 특허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배관 내진 기술 관련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2012~2014년 132건, 2015~2017년 216건으로 최근 3년의 출원은 이전 3년 대비 63.6%가량 증가했다. 국내외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재난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관 내진기술은 배관 사이 연결부분에 벨로우즈와 같은 주름관이나 구형상 조인트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배관 연결부에 센서와 통신장치를 설치해 외부에서 신속하게 대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도 출원되고 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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