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장애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각종 의료서비스 여건을 개선할 거점 의료센터가 7월 문을 연다. 대전시는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광역단체는 서울과 부산, 대전 등 단 3곳으로 시는 충남대병원을 통해 대전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 실현’을 지향점으로 포용적 복지국가 차별 없는 공정사회라는 국정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높은 만성질환, 열악한 건강상태로 인한 장애인 의료비 부담과 접근성의 한계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다. 지역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 연계·조정·지원 등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운영과 검진·재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제공, 장애인 관련 의료 종사자 교육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통해 장애인의 시기적절한 치료, 재활 등 의료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장애인 건강관리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연계, 장애인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 등을 조정·지원하는 지역단위 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장애인건강권법에 센터 설치의 근거를 마련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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