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등 진보교육감 후보들 공동선언

▲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운데)를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평화교육을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성광진 후보 제공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를 앞둔 전국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성공적인 회담 개최와 교육 분야에서의 남북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조희연(서울도성훈(인천)정희곤(광주노옥희(울산) 등 교육감 후보 11명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교육을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최근 무르익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 연석회의 소속 예비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맞물려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중요성 인식을 위한 평화교육 실시, 남북관계 진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남북 간 교육교류 활성화, 교원의 평화교육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라며 적대적 분단을 해소하고 평화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우고 잠재된 가능성을 발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진보 진영 단일 교육감 후보로 확정된 성 후보는 미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라며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평화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지금까지와 다른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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