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마이이스터고 학생 88명이 지난 22일 유구사랑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학교를 홍보하는 한편 댄스동아리 공연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쳐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준환 군(2학년)은 “지역주민 모두가 한데 어울려 서로 웃으며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는 모습을 보니 활기 넘치고 남다른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차성우 공주마이스터고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어르신들과 함께 걷고, 내가 속한 우리 고장을 내가 아끼자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며 “유구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마이스터고는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감성이 살아 있는 전기전자분야의 젊은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성 바른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유구사랑 건강걷기대회는 유구읍체육회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건강관리를 위한 캠페인, 건강홍보관 운영, 심패소생술 시범 등을 전개했다.

또 걷기대회 후 ‘내 고장은 내가 가꾸자’는 마음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